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ㆍ경기 미분양 주택 1만가구 “집주인 만났다“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3분기 전국 미분양 주택 가구수가 2분기에 비해 1만가구 이상 크게 감소했다.

부동산써브가 4일 국토교통부 미분양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14년 3분기 전국 미분양 주택 가구수는 총 3만9168가구로 2분기 5만257가구 대비 1만1089가구 줄었다. 수도권은 3만212가구에서 1만270가구가 감소한 1만9942가구, 지방은 2만45가구에서 819가구 감소한 1만9226가구를 기록해 수도권의 감소폭이 더 컸다.

3분기 동안 전국에서 미분양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경기도다. 경기는 2분기에 미분양 주택이 2만632가구였으나 3분기에 1만3505가구로 줄어들었다.


김포시가 2159가구로 가장 많이 줄었고 평택시(1548가구), 파주시(885가구), 하남시(820가구), 시흥시(705가구), 고양시(422가구) 뒤를 이었다. 반면, 양주시의 미분양은 오히려 207가구 늘었고, 부천시(100가구), 의정부시(92가구)도 소폭 늘었다.

인천은 2분기보다 2339가구 감소한 4640가구로 나타났다. 연수구가 1844가구 줄어 가장 미분양 소진이 많았고 중구(360가구), 남구(227가구) 순이었다. 반면 서구와 동구에선 각각 118가구, 19가구가 증가했다.

서울은 2분기에 2601가구였던 미분양 주택이 3분기 1797가구로 줄었다. 서대문구(248가구), 마포구(228가구), 구로구(78가구), 성북구(58가구), 성동구(46가구)에서 많이 줄었다.

3분기에 미분양 주택이 소진된 배경에는 전세난이 오래 지속되면서 미분양에 관심을 갖는 수요자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에서 ‘미분양의 늪’이라 불렸던 김포시, 평택시, 파주시 등에서 미분양 물량을 줄였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장은 “전국적으로 신규 분양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미분양 물량이 줄더라도 신규 미분양 가구수가 이를 앞지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whywh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