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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실리콘밸리에 뿌린 창조경제 씨앗…‘KIC’ 활짝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미국 벤처의 땅 ‘실리콘밸리’에서 창조경제가 시동을 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일(현지시각)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혁신센터 ‘KIC-실리콘밸리’(이하 KIC)를 개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개소한 KIC는 중소 IT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던 기존 ‘IT지원센터’에 과학기술 교류ㆍ협력 기능을 더하고, 스타트업과 벤처창업 지원 기능을 강화한 센터다. 이달 중 센터장이 선임되면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개소식에는 이석준 미래부 제1차관, 박수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한동만 샌프란시스코 총영사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벤처기업, 버클리대와 산호세대 등 대학교수, 코트라, ETRI 등 50여명의 현지 한인 네트워크 대표가 참석했다. 


이석준 차관은 축사에서 “KIC가 성과를 내기 위해선 국내외 기술사업화 노력과의 연계 강화와 찾아가는 열정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내 과학기술 수준에 비해 기술사업화 노력이 약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정부측면에서는‘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설립, 대형 원천기술 연구개발 기술사업화 강화, 신산업창조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간에서도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D-camp 등 스타트업과 벤처 성장을 위한 활발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민관의 다양한 노력이 결합이 KIC의 성과의 필수요소라는 설명이다.

미래부는 창조경제 글로벌화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구)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부 시절부터 해외에 설치ㆍ운영 해오던 ‘IT지원센터’와 ‘과학기술협력센터’의 임무와 역할을 조정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여기에 KIC-실리콘밸리 센터에 현지의 스타트업들이 사용하는‘Start-up island’를 열린 창업공간으로 강화시킬 예정이다. 현재 한인벤처 기업 40여 개가 이미 등록을 마친 상태로 알려졌다.

이 차관은 “자금모집과 현지 맞춤형 제품개발 지원 등을 위한 전문 멘토링을 해 줄 수 있는 다양한 이너서클과 전문가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국내 중소기업을 찾아내 연계해 주는 노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특허가 미국 현지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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