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국회의원 선거구 문제에 대해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회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논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현주 보수혁신위원회 대변인은 3일 새누리당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보수혁신위원회 제7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혁신안에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선 중앙선관위 산하에 선거구획정위를 두기로 했다”며 “선거구획정위가 마련한 개정안은 국회에서 심의절차 없이 본회의에서 표결하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말했다.

이는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구성해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등 지도부의 입장과는 다소 차이를 보인다.

이에 대해 보수혁신위원회 관계자들은 선거구획정위를 어디에 구성할지 자체를 놓고 정개특위 합의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이견 노출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한편 보수혁신위원회는 이날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는 도입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민 대변인은 “정치불안이나 정쟁을 오히려 가중하고 지역 내 반목과 분열을 심화시킬 위험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며 “국민소환제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현행 윤리특위 강화로 해결될수 있다는 의견을 모아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오는 5일 오후 제8차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정당개혁 과제 선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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