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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평화유지군 전면 재검토…개선을 위한 독립 위원회 구성
[헤럴드경제]유엔이 결정에서 배치까지 너무 더디다는 비판에 직면한 평화유지군 운용에 대해 전면 재검토에 나섰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유엔 평화유지군 활동을 평가한뒤 내년 9월 유엔 총회에서 개선점을 제안할 독립적인 위원회 위원들을 임명했다.

14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노벨상 수상자인 호세 라모스 호르타 전 동티모르 대통령이 이끌며, 위원의 절반은 평화유지군 활동에 관여한 경력이 있다.

반 총장은 성명에서 ”유엔 평화유지군이 국제 평화와 안보 증진에 꼭 필요하고 효과적인 수단으로 남기 위해선 세상이 바뀌는데 따라 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15년만인 이번 전면 재검토 작업은 평화유지군 활동이 비효과적이라는 비판이 나온 가운데 이뤄지게 됐다.

현재 13만명의 군인, 경찰, 민간인이 전세계 분쟁지역 16곳에서 치안유지, 주민보호, 평화 정착 등의 유엔 평화유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상비군 없이 필요할 때마다 회원국 지원을 받아 평화유지군을 꾸리다보니 결정에서 파견까지 1년이 넘게 걸릴 경우가 많아 정작 필요할 때는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내전 상태인 말리의 평화유지 임무를 아프리카연합(AU)으로부터 넘겨받은지 1년 6개월이 지났음에도 계획했던 병력의 74%만이 배치된 상태다.

이와 함께 올해에만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등의 공격으로 100명이 넘는 평화유지군이 숨져 안전상의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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