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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 20년 만의 백인 대통령…임기 90일?
[헤럴드경제] 아프리카에서 20년 만에 백인 대통령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가인 스콧 현 잠비아 부통령이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가이 스콧 잠비아 부통령이 90일 간 임시 대통령에 지명됐다.

그는 대선 출마 자격을 충족시키지 못해 약 90일 동안만 대통령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잠비아의 경우 대선 후보는 부모가 모두 잠비아 출신이어야만 가능하다고 법률로 제정돼 있다.

스콧 부통령은 1927년 당시 영국령이던 잠비아로 이주한 스코틀랜드계 아버지와 잉글랜드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잠비아 토박이. 그는 1990년대 농림부 장관에 몸 담으며 가뭄으로 기아에 허덕이던 잠비아를 구하며 유명세를 떨쳤다.

이에 따라 스콧 대통령은 지난 1994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파라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가 철폐되고 백인 대통령인 FW데클레르크 대통령이 퇴임한 이후 20년 만에 나온 첫번째 백인 대통령이 됐다.

한편, 새 대통령 선출 선거는 관련 법에 따라 90일 이내에 치러질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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