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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기업 해외법인, 지난해 당기순익 14조4000억원.. 전년대비 10%하락
[헤럴드경제]지난해 한국 기업들의 해외 현지법인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법인들은 지난해 총 135억달러(14조4000억원)을 벌어들여 전년 당기순이익 149억8000만달러(약 16조원)보다 10% 가까이 수익이 감소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2일 한국 기업의 해외 현지법인 5738개사의 실적을 토대로 분석한 ‘2013 회계연도 해외직접투자 경영분석’ 보고서에서 이런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법인당 평균 매출액은 1억3000만 달러로 전년(1억2950만달러)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법인당 평균 당기순이익은 전년(288만달러)보다 18.3% 감소한 235만달러로, 전년보다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법인 전체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말 135억달러로, 2012년도의 149억8천만달러 대비 9.9%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3.6%를 기록하며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외수지가 악화된 탓이다. 이에 따라 전체 당기순이익률이 전년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1.8%를 보여 순익 감소로 이어졌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특히 광업 분야에서 자원가격 하락으로 인한 자산가치 하락으로 영업외수지가 급격히 악화돼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다만 현지 법인들의 부채비율은 161.4%, 유동비율은 130.1%, 차입금의존도은 25.5%로, 안정성지표가 모두 전년(각각 169.9%, 127.0%, 25.7%)보다 개선됐다.

국내 투자자는 현지법인을 통해 총 169억2000만달러의 투자수익을 올리면서 투자수익률은 전년대비 0.3%포인트 증가한 12.5%를 기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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