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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광고 만들어줘서 감사합니다” 광고제작사의 수상소식에 광고로 축하한 광고주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흔히 ‘갑’으로 상징되는 광고주가 ‘을’인 광고제작사에 수상축하 광고를 게재해 화제다.

1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이 운영하는 배달어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은 광고제작사 HS애드에 ‘대한민국광고대상’ 2관왕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의 민족 광고는 누가 만들었을까?”라는 질문 바로 밑에 굵은 글씨로 ‘HS 애드’를 표기하고, “대한민국광고대상 2관왕을 축하드립니다-배달의 민족 일동”이라는 문구로 제작된 이 광고는 HS애드가 위치한 서울 마포구 LG마포빌딩 맞은편 택시승차장에 지난 23일 게재됐다.

배달의 민족이 자사 광고를 제작한 HS애드의 대한민국광고대상 2관왕 축하를 위해 게재한 광고[사진출처=HS애드 페이스북]

배달의 민족 광고를 제작한 HS애드는 최근 수상작이 발표된 ‘2014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통합미디어와 인쇄광고부문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한 광고가 2개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으로 평가받는데 이를 광고주인 배달의 민족이 광고를 통해 축하에 나선 것이다.

광고계 관계자는 “광고주가 자사의 광고를 제작한 회사의 수상소식에 축하광고를 집행하는 것은 극히 드문일”이라며 “좋은 광고주와 제작사의 관계를 보여주는 신선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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