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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선한의원에서 알려주는 건선예방법] 건선피부염은 누구나 생길 수 있는 질환, 생활 속 예방이 중요해

최근 주위를 보면 의외로 건선피부염 증상을 가진 사람이 많다. 계절에 따라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건선피부염은 개개인에 따라 비듬 같은 가벼운 각질과 한 두 개의 붉은 반점에서부터 전신을 판처럼 뒤덮는 심각한 증상까지 정도는 다양하나 치료가 쉽지 않고 만성적으로 반복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건선은 특히 건조한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처음에는 좁쌀알 정도로 작은 발진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발진 위에 하얀 비늘 같은 각질이 겹겹이 쌓이고 점차 크기가 커지면서 몸 전체로 퍼져 나간다. 결국 두피에서부터 손발 끝까지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건선질환은 왜 생기는 것일까? 양방에서는 건선피부염을 명확한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은 질환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한의학에서는 몸속 장부(臟腑)에 과도하게 축적된 열(熱)이 피부에 드러난 증상으로 설명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을 듣기 위해 난치성 피부질환 중에서도 건선만을 치료하는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를 찾았다.

“한의학에서는 건선을 단순한 피부병이 아닌 신체 오장육부의 건강상태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나타나는 전신 질환으로 보기 때문에 환자의 전체적인 건강상태를 중요시 여깁니다. 그래서 성인병의 3대 요소로 손꼽는 음식, 과로, 스트레스 세 가지에 대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생활의 기본 밸런스가 깨지게 되면 건선은 어느 누구에게나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질환입니다. 그러므로 건선피부염이 생겼다면 치료와 함께 생활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이렇듯 건선피부염은 생활습관과 주변 환경에 큰 영향을 받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보면 이를 보다 명확하게 알 수 있다. 통계에 따르면 사회활동이 왕성한 30∼40대 연령층에서 건선의 발병률이 대폭 증가했다. 업무 스트레스와 과로, 불규칙한 생활 및 식습관, 음주 등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건선피부염은 어느 순간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으며, 같은 이유로 평소 생활 속의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선전문한의원의 양지은 원장에게 생활 속 건선예방법에 관해 물었다. 

“본 한의원에서 건선치료와 함께 강조하는 부분이 바로 생활습관의 개선입니다. 몸의 열(熱)을 다스리는 처방으로 건선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면서 생활습관의 교정을 통해 건선증상의 재발을 예방할 필요가 있습니다.”

▶ 건선을 예방하기 위한 십계명

① 충분한 휴식을 통해 과로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도록 한다.
② 술을 금하고 담배는 줄인다.
③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을 피한다.
④ 충분한 수분섭취와 보습으로 피부 건조를 막는다.
⑤ 스트레칭이나 산책과 같은 가벼운 운동을 주 3회 하루 15~30분씩 규칙적으로 한다.
⑥ 하루 15~30분 일광욕을 한다.
⑦ 가렵다고 피부를 마구 긁거나 각질을 떼어내면 흉터가 남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⑧ 상처는 건선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벼운 상처라도 신속히 치료한다.
⑨ 편도염이나 장염 등 염증성 질환은 건선을 악화시킬 수 있음을 유념한다.
⑩ 증상이 심할 경우 건선전문한의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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