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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방한부츠의 새로운 트랜드 네오플렌 털부츠, 패딩부츠의 등장

겨울부츠하면 가죽 롱부츠였던 때가 있었다. 신기 불편하고 무겁고 피도 안통하고 땀도 많이 차고 불편한건 둘째치고 발가락이 떨어져 나갈 것 같이 시렸지만 멋을 추구하는 유행이라 열심히도 신고 다녔다.

그러다가 모 드라마에서 한 여자탤런트가 신고나온 털방한부츠가 엄청난 히트를 쳤다. 방한부츠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가죽 털부츠의 등장이었고, 패션업계에서 조차 예상하지 못했던 소위 대박 상품이었다.

그 후 몇년간 겨울만 되면 수많은 브랜드의 가죽 털부츠가 쏟아져 나왔고, 또 그만큼 많은 문제점도 드러났다. 일단 인조털 이든 천연털 이든 털이 감싸고 있어 가죽부츠에 비해 따뜻했지만, 정작 눈이 오는 날, 눈이 온 다음날은 신고 나가기가 어려웠다.

물세탁이 안되니 더러워질 경우 세탁소에 맡겨도 세탁비만 해도 3-4만원이 나오고 방수가 되지 않으니 눈이 녹아 스며들면 발이 시린 건 기존 가죽부츠하고 차이가 없었다. 그리고 오래 신으면 뒷꿈치 부분이 흐물거려 발과 밑창이 따로 노는 문제도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사진: 보그스 여성부츠 보가-블랙멀티
 
그래서 그 후 2세대 방한부츠인 패딩부츠가 몇 년 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다. 100%는 아니지만 생활방수가 되는 모델도 있고, 따뜻하여 작년 겨울까지도 인기가 있었다. 하지만 패딩부츠를 신고 눈썰매장이나 스키장을 가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체온 때문에 눈이 녹아 스며들긴 마찬가지이고 발이 시린 것도 비슷했다.

또 더러워졌을 경우 물세탁이 되지 않아 세탁비를 별도로 지불해야 하는 점은 가죽방한부츠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오죽하면 세탁프랜차이즈업체에서 겨울이 끝날 때쯤이면 가죽 털부츠, 패딩부츠를 전문으로 세탁해준다는 마케팅을 할 정도로 부츠세탁의 어려움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올해는 이러한 방한부츠의 불편을 말끔히 해소한 3세대 네오플렌 방한부츠가 등장하여 트렌드가 바뀔 것으로 예상한다. 네오플렌은 스킨스쿠버의 잠수복원단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소재로 100% 방수가 되고, 영하10도까지도 체온을 유지해주는 신개념의 첨단소재다.

이미 추운 북유럽에서는 의류원단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을 만큼 실용성과 패션성을 모두 갖춘 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고, 올해 최고 인기드라마에서 여자주인공이 입고 나온 옷에 소재도 이 네오플렌 이어서 패션 피플이라면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네오플랜 소재로 만든 방한부츠는 가볍고, 따뜻한 건 기본이고 100% 방수가 되어 눈이 와도 비가와도 신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으로는 국내디자인과 기술력으로 개발된, 미국의 부츠 전문 브랜드 '보그스(BOGS)' 가 있는데, 물세탁도 가능하여 세탁기에 넣고 돌리면 새것처럼 다시 신을 수 있다. '보그스 네오플렌 방한부츠'를 개발한 베베케어 상품개발 팀장은 '100% 방수방한이 되는 네오플랜방한부츠는 성인여성 방한부츠뿐만 아니라 추위에 약한 아이들도 신을 수 있는 유아 및 아동방한부츠도 같이 출시한다'고 전하면서 최첨단소재인 네오플랜의 우수성을 밝혔다.

1세대 털부츠, 2세대 패딩부츠에 이어 3세대 네오플랜방한부츠가 올해 국민부츠로 등극 할지 기대해본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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