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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기도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진 넘지 못했다…3분기만에 또 적자
올해 3분기 영업손실 691억…적자전환
“이번 분기가 바닥…4분기엔 개선될것”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카메라 모듈 등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의 주요 부품을 공급하는 삼성전기가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의 벽을 넘지 못하고 2013년 4분기 이후 3분기 만에 또 적자를 냈다.

삼성전기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 7217억원, 영업손실 69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1643억원)과 전 분기(212억원) 모두 흑자를 냈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7%,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줄었다.

이에 대해 스마트폰 시장의 경우 중저가 보급형 제품에 비해 고가 프리미엄 제품 등 전략 모델의 판매가 부진한 데다, 중국 등 신흥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이하, 환율 영향의 탓이 컸던 것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실적 상으로 올 3분기가 바닥일 것”이라며 “이후 경영환경 개선이 본격화되며, 성수기인 4분기에는 삼성전자 등 국내외 주요 거래선의 신규 스마트폰 모델에 고화소 OIS 카메라 모듈과 신재료 기반의 FCCSP 기판 수요가 확대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 맞춤형 부품 공급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중화구너 시장 공략에 집중, 최근 매출 비중도 15% 수준으로 성장시켰다고 삼성전기는 밝혔다. 삼성전기는 무선충전, 전자가격표시기(ESL), 조명제어 시스템 등 솔루션 사업과 전장 관련 부품 등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익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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