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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화웨이ㆍ샤오미 “저리 비켜”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LG전자 휴대전화 사업이 글로벌 3위에 등극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물론, 절대 판매량에서도 중국 업체들을 따돌렸다.

LG전자는 29일 지난 3분기에만 2180만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짝퉁 중국을 상징하는 대명사인 샤오미의 1900만대는 물론, 디스플레이부터 AP까지 다 만드는 화웨이도 금액은 물론 수량에서도 눌렀다.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다. LG전자는 3분기 168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종전 최고 기록이던 2분기 판매량 1450만대를 뛰어 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200만대와 비교해서는 39%는 것이다.

5년만에 휴대폰 4조원 대 매출도 회복했다. LG전자는 지난 3분기 휴대폰 매출 4조2470억원, 영업이익 1674억원을 기록했다. 휴대폰 매출은 피처폰 초코렛폰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리에 팔렸던 2009년 3분기 이후 5년만에 4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이다.

휴대폰 사업 영업이익 기여도도 36%까지 올라갔다. 3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 중 휴대폰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36%에 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휴대폰 사업은 G시리즈와 L시리즈III를 중심으로 판매량을 지속 늘리면서 마케팅 투자를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구조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LG전자는 G시리즈로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속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저가 시장에도 G시리즈 파생모델, L시리즈III를 앞세워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LG전자는 프리미엄과 중저가 시장을 동시에 공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확보하는 ‘투 트랙’ 전략 지속 전개할 계획이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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