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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랜드 오피스텔촌으로 부상하는 ‘마곡’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마곡지구의 오피스텔 시장이 뜨겁다. 수도권에서 손꼽히는 첨단 연구단지를 갖춘 마곡지구의 늘어나는 임대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대형건설사들이 앞 다퉈 오피스텔 공급에 나서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마곡지구가 서울 서남부의 대표적인 브랜드 오피스텔촌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마곡지구 내에서 오피스텔 분양에 참여한 대형건설사(시공능력평가 10위내)는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모두 4개사다. 이들이 현재까지 분양한 물량만 총 7개단지 5000여실에 이른다.

마곡지구 브랜드 오피스텔의 첫 물꼬는 지난해 6월 현대엔지니어링이 텄다. 합병 전 현대엠코가 분양했던 ‘마곡 엠코 지니어스타’가 주인공으로 분양을 시작한지 2개월만에 모두 팔렸다. 현재는 약 2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었다.

이후 분양했던 현대건설의 ‘마곡 힐스테이트 에코’는 이러한 브랜드 오피스텔 열기에 더욱 불을 지폈다. 이 오피스텔은 계약을 받은지 5일만에 100% 계약이 완료됐다.


이러한 열기는 아직까지 현재 진행형이다. 올해 4월 분양한 대우건설의 ‘마곡역 센트럴 푸르지오시티’는 이미 10여 가구 미만으로 남아 마감이 임박한 상태이며, 다른 단지들도 미계약 물량이 속속 팔리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10월 대형건설사 3곳이 같은 입지에서 분양에 나서 더욱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곳에서 분양에 집중된 곳은 마곡지구 B4블록 일대다. 마곡지구 중심에 있어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과 공항철도 마곡역(2017년 개통예정)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우측으로 보타닉공원이 조성돼 입지가 뛰어난 곳으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컨벤션센터, 전시장, 업무 및 문화시설이 들어오는 특별계획구역과 LG사이언스파크도 도보권에 조성된다.

이중 B4-2블록에 조성되는 ‘마곡나루역 캐슬파크’와 B4-3블록에 조성되는 ‘마곡나루역 보타닉 푸르지오 시티’가 먼저 견본주택을 열고 손님을 맞았다. 마곡나루역 캐슬파크는 이미 100% 계약이 마감됐으며 ‘마곡나루역 보타닉 푸르지오시티’ 또한 현재 2군은 100% 분양이 완료됐다. 1군의 원룸타입 일부만 남아 있다.

연내 마곡지구 B4-1블록에서 마지막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나루역’이 10월말 공급된다. 이 오피스텔은 현대엔지니어링이 합병 이후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공급하는 첫 오피스텔 사업이다. 


또 오피스텔 가운데 보기 드물게 분양형 호텔(생활숙박시설)과 연계된 복합단지로 조성되는 점이 돋보인다. 오피스텔 입주민이 호텔투숙객처럼 호텔의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6층~지상 14층, 전용면적 20~38㎡, 440실 규모로 지어진다.

분양 홍보대행사 포애드원 관계자는 “마곡지구는 분당 정자동 등의 선례를 볼 때 연이은 브랜드 오피스텔의 분양이 이뤄질 경우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수도권에서 손꼽히는 오피스텔 촌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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