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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대회 첫 출격’ 양용은 “이번주 100% 스윙과 자신감 되찾겠다”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가장 큰 문제는 스스로를 옥죈 부담감이었습니다.”

양용은(42)이 국내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코오롱 한국오픈서 슬럼프 탈출을 다짐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권을 잃은 양용은은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57회 코오롱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해 첫 국내대회 출전인 이번 한국오픈은 좋은 기억이 많은 대회다. 잘했던 기억들을 되살려 슬럼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 100%의 내 스윙과 자신감을 찾고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2009년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 우승하며 5년간 PGA 투어 시드를 확보했던 양용은은 그러나 풀시드 마지막해인 지난 시즌 상금순위 125위 안에 들지 못하면서 출전 자격을 잃었다. 

(왼쪽부터) 노승열 양용은 강성훈 나상욱.

양용은은 “우승했던 대회 등 몇 개 PGA 투어 대회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유럽투어를 중점적으로 뛸 생각이고 일본프로골프 퀄리파잉스쿨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양용은은 “지난 7월부터 스윙에 변화를 주고 있다. 50% 정도 마음에 들게 스윙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스윙보다 문제는 마음이다. 잘 해야한다는 생각과 부담감이 스스로를 옥죄고 있다”고 되돌아봤다.

2006년과 2010년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양용은은 “100% 마음에 드는 스윙은 이번주가 될 것같다“고 4년 만의 타이틀 탈환을 염원했다.

디펜딩챔피언이자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왕 강성훈(27·신한금융)은 “올해 PGA 투어 복귀가 목표였지만 이루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며 “한국오픈과 헤럴드KYJ 투어 챔피언십, 신한동해오픈 등 올해 남은 세 개 대회를 잘 치러서 다음 시즌 PGA 투어에 복귀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2010년 이 대회서 10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았다가 양용은에게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올해 PGA 투어에서 첫 우승도 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고 싶다”며 “4년 전 역전패로 많은 것을 배웠다. 좋은 추억이 됐다”며 국내 투어 첫 우승에 대한 당찬 자신감을 밝혔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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