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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노스, “北 신형잠수함 위성사진으로 포착”
미국의 북한 전문웹사이트 38노스에 게재된 북한의 신형 잠수함 추정도. 사진-38노스 홈페이지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 함경남도 신포 잠수함 전용조선소에서 신형 잠수함이 위성사진을 통해 포착됐다.

북한 군사전문가인 조셉 버뮤데즈는 19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www.38north.org)에 기고한 글에서 “신포 조선소의 선박정박구역에서 정체불명의 잠수함이 정박중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신포봉대보일러 공장으로 알려진 이 조선소는 북한 잠수함을 제조하는 중요시설이자 국방과학원 해양연구소 본부가 위치해있는 곳”이라고 주장했다.

위성사진 판독결과, 이 잠수함은 길이 67m, 폭 6.6m로 추정된다. 버뮤데즈는 제원과 구조로 볼 때 이 잠수함의 수중배수량은 900~1500t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버뮤데즈는 “선수나 갑판에 어뢰나 미사일 튜브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선미부분은 파란색 방수포가 덮혀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의 킬로(Kilo)급 또는 라다(Lada)급 잠수함과 닮았다”며 “다만 킬로급 잠수함의 눈물방울 모양의 선체 형상이 없고 라다급 잠수함처럼 잠행수평타가 탑재된 전망탑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과거 유고슬라비아에서 만들어진 헤로제(Heroj)급 또는 사바(Sava)급 잠수함과 외형이나 규모가 비슷하다”면서 “북한이 1970년대 이후 유고에서 잠수함 디자인을 들여온 이후 유고 원산의 디자인은 일반화돼있으며, 북한은 이를 기초로 침투용소형잠수정 등에 쓰인 몇가지 실험적 디자인을 고안했다”고 덧붙였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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