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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 “모바일 투표로 당내 민주화 이루겠다”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아 “ ‘모바일 투표’를 통한 당내 민주화를 이루겠다”는 의사를 밝혀 주목된다.

김 대표는 20일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두고 가진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기존에는 당 지도부가 국회의원 의사만 반영하는 시스템이었다”며, “앞으로는 당협위원장이 지역구에 가서 당원 토론을 거치고 당원의 생생한 의견을 갖고와서 중앙당에 전달하고 반영하는 시스템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의사 결정 과정을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에 대해 “모바일 투표가 가능하게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내년부터는 시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앞서 지난 19일 포항 남ㆍ울릉 당원협의회 교육에서도 1000여명의 당원이 모인 가운데 “당원들은 선거때만 동원되는 조직이 아니다”는 점을 명확히 하면서, 이 같은 모바일 투표를 통한 의사결정 과정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15일 시작해 한 달 반 일정으로 잡혀있는 전국 당원협의회 당원교육도 이 같은 모바일 투표를 통한 당내 의사결정 과정의 변화에 대한 세부 교육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민주화’는 김 대표의 정치적인 소신과 닿아 있는 만큼 향후 새누리당의 체질 개선 과정에서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지난 16일 방중 기자간담회에서도 김 대표는 “내가 구상하는 (정치인으로서) 족적은 완전한 정당 민주주의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7ㆍ14 전당대회에서 ‘보수대혁신의 아이콘이 되도록 하겠다’ 던 다짐에 대해서는 “목표 달성을 위해 뛰고있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하루아침에 되는 일이 아니지만 보수혁신위원회도 출범했으니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그는 최근 진행중인 당무감사가 김 대표의 ‘자기사람 심기’라는 일부 친박계 의원의 의혹 제기와 관련해 “할 말 있으면, 나한테 얼마든지 해달라. 당무감사는 매년 해오던 것이다. 근거없는 말”이라고 못박았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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