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은 18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살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알힐랄과의 시즌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후반 12분 아브도 아우테프 대신 투입된 박주영은 처음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진영을 흐트러뜨렸다.
서로 득점 없이 맞선 후반 추가시간 박주영은 나이프 하자지와의 2대1 패스를 통해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한 뒤 오른 발 슈팅을 날렸다.
감격한 박주영은 특유의 기도 세리머니 대신 양 팔을 들며 환호하는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박주영의 리그 출전은 왓포드 소속이었던 지난 2월 23일 잉글랜드 챔피언십 볼턴 전 이후 장장 238일 만이다. 특히 박주영이 공식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것은 잉글랜드 아스널에서 스페인 셀타 비고로 임대된 시절인 지난 2013년 3월 16일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경기 이후 1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무패(6승1무) 행진을 달린 알샤밥은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선두 알이티하드(승점 21)에는 승점 2점차로 따라붙었다.
박주영 골 소식에 누리꾼들은 “박주영 골, 잘했다” “박주영 골, 다시 재기했으면” “박주영 골, 이게 박주영이지” “박주영 골,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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