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감>법인세 2000억원 내던 한수원 작년엔 1800만원 왜?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수원은 작년 발전량 14만4374Gwh를 기록하고 6조6200억원의 수익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법인세는 1800만원만 납부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수원의 2012년 법인세는 2237억원이었다. 이에 대비 지난해는 100%에 가까운 2236억8600백만원이 줄어든 셈이다. 이는 정부가 내년부터 96만 저소득층 가구에 지원할 겨울철 난방 연료비 1053억원의 2배가 넘는 금액이다.

한수원은 ‘원전비리 등으로 의무발전량을 채우지 못해 한국전력에 1조원 가량을 납부하게 된 것이 주요한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부좌현 의원은 “결과적으로 원전비리로 저소득층의 겨울철 난방비 2년치에 해당하는 2200억원 상당의 국고손실이 발생한 것”이라 지적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한수원은 전국민에게 별도의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killpa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