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KT가 퀄컴과 LTE 기반 단말간 직접통신(D2D: Device to Device)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기술 개발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D2D 기술은 상향 주파수 자원의 1% 미만을 활용해 단말기간 탐색과 통신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기지국을 거치지 않고도 최대 500m 반경 내의 단만기간 직접 통신이 가능해 각종 재난재해 발생시나 구조자와 조난자간 위치 발견, 상황 전파 등 신속한 구조ㆍ복구활동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상업적 이용도 주목을 끈다. 쇼핑객이 매장내에 진열된 상품의 유통정보를 관심 분야별로 손쉽게 확인 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공공안전을 비롯한 광고,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큰 관심을 끌고 있다.

KT와 퀄컴은 이번 협력을 통해 올해 말까지 LTE 기반 D2D 기술의 검증과 다양한 융합서비스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이후에는 차세대 5G 이동통신을 위한 D2D 기술 개선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 전홍범 소장은 “글로벌 이동통신 칩 제조기술 업체인 퀄컴과의 기술 협력으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D2D를 통한 이동통신 시장의 새 지평을 여는데 KT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퀄컴의 수석부사장 애드 넵(Ed Knapp)은 “혁신적인 디스커버리 관련 활용 사례와 새로운 ICT 융합서비스를 창출할 자사의 LTE-Direct 기술에 대해 KT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KT의 우수한 무선망 운영 역량과 퀄컴의 강력하고 선도적인 기술 역량을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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