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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늘, 2R도 단독선두 “우리나라 투어, 정말 세계 넘버원인 것 같아요”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김하늘(26·비씨카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승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김하늘은 10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파72·6741야드)에서 열린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5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를 기록,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적어냈다.

김하늘은 전날에 이어 단독선두를 달리며 김효주(19·롯데), 조윤지(23·하이원리조트), 이정민(22·비씨카드) 등 2위 그룹에 3타 차 앞서 나갔다.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22·비씨카드)는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KLPGA

김하늘은 “전반에는 샷 감이 많이 좋지 않았는데 잘 막아냈다. 내가 잘 친 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이 무너져서 선두를 지키고 있는 것 같다”며 “이 코스는 바람이 불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핀위치도 어제보다 어려웠던 것 같다. 버디를 잡기 보다는 파세이브를 잘 해야 하는 코스다. 바람이 많이 분 것도 있지만 방향이 일정하지가 않고 돌다 보니 선수들이 더 힘들어했다”고 했다.

올시즌 준우승만 5차례 하며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김하늘은 “요즘 KLPGA 투어는 예측할 수가 없다. 지금은 선두라도 마지막날 다들 한 타 차로 치고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며 “요즘은 우승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지난번 KDB대우증권 대회에서도 나는 마지막날 5언더를 쳤는데 전인지가 마지막까지 무너지지 않더라. 이럴 때는 어쩔 수 없다. 정말 우리나라 투어가 세계 넘버원인 것같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하지만 김하늘은 시즌 첫 우승에 대한 강한 욕심을 드러냈다.

김하늘은 “원래 내가 반 시즌은 잘 하고 반 시즌은 부진하는 등 기복이 있었는데 올시즌에는 상하반기 모두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서 70%는 만족한다. 나머지 30%는 우승으로 채우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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