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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소연 시즌 2승 사냥 순항…사임다비 말레이시아 2R 단독선두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유소연(24·하나금융)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승을 향해 순항했다.

유소연은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앤드 컨트리클럽(파71·6246야드)에서 열린 ‘아시안스윙’ 두번째 대회인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유소연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를 적어냈다. 유소연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지은희(28·한화) 등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지난 8월 캐나다여자오픈에서 2년 만에 LPGA 우승컵을 들어올린 유소연은 두 달 만에 시즌 2승 사냥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유소연은 4번홀부터 7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전반에만 버디 5개를 쓸어담았다. 12번홀(파5)과 13번홀(파4)에서도 1타씩을 줄인 유소연은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더이상 타수를 잃지 않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공동 11위(6언더파 136타)로 떨어졌다.

최나연(27·SK텔레콤)과 이일희(26), 이미향(21·이상 볼빅)도 루이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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