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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鄭의장 “한ㆍ멕 FTA 협상 재개해야”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한ㆍ멕 FTA 협상을 재개할 수 있도록 양국 의회가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현지시간 9일 멕시코 상원의회 본회의장에서 초청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양국 수교 52년 만에 이뤄놓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영역의 교류를 기반으로 교육과 과학 분야의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2008년 이후 협상이 중단된 한ㆍ멕시코 FTA가 체결되면 보다 폭 넓은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이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 의장은 “빠른 시일 내에 FTA 협상이 재개될 수 있도록 상원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멕시코는 한국에 중남미 최초의 전략적 동반자 국가로서 양국이 가진 각각의 비교우위와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고려하면 인적, 물적 교류는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면서 “멕시코와 한국, 그리고 터키, 호주, 인도네시아 등 5개국이 구성한 MIKTA(5개국 첫 글자)를 인류의 공생 공영과 지구촌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중견국 협의체로 발전시키자”고 제안했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식민통치의 질곡과 권위주의의 험한 과정을 거쳐 국가발전을 실현한 두 나라의 정신적, 문화적인 유대감은 양 국민을 날로 가깝게 이어주고 있다”며 “의회가 두 국민의 상호 이해와 인식을 더욱 높이는 노력을 전개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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