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쪽 턱관절에서 소리가 난다면 얼굴 비대칭을 의심해라

어느날 거울을 봤는데 얼굴이 삐뚤어져 보이는 경우가 있다.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턱관절에 이상이 생겨 얼굴 전체의 균형이 무너진 것일 수 있으니 턱관절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현대인에게 나타나는 고혈압, 당뇨병, 요통 등에 못지 않게 신경써야 할 질환 중 하나가 턱관절장애다. 턱을 괴거나 이갈이 등 잘못된 생활습관, 부정교합, 양악수술 부작용,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이 질환의 발생이 늘어나고 있다.

아래턱뼈를 머리뼈에 연결하는 턱관절 주위에는 9개의 주요 신경과 혈관이 지나가는데, 턱관절 디스크의 이상이 만성으로 진행되면 이들 신경과 혈관에 영향을 줘 두통, 오십견, 요통, 이명증, 자세 이상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턱관절 이상이 오래 계속되면 입이 잘 벌어지지도 않고 입을 벌릴 때 ‘뚝’ 소리가 나기도 하며, 좀더 악화되면 턱이 빠지기도 한다.

턱앤추한의원 김재형 원장은 “턱관절은 한가지 움직임에 2개의 관절이 대칭을 이루며 함께 움직이는 인체에 하나뿐인 양측성 관절”이라며 “턱관절 사이에는 디스크라고 하는 연골조직이 있어 디스크와 관절이 조화롭게 운동을 해야 하는데, 턱의 부정교합으로 인해 조화가 맞지 않고 얼굴의 양쪽 밸런시가 맞지 않아 겉으로 보기에도 대칭이 틀어져 보이는 안면비대칭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턱관절 장애는 책상이나 컴퓨터 앞에서 목을 빼고 있는 습관이나 구부정한 자세로 TV를 시청하는 등의 부적절한 자세, 치아 및 구강 내 나쁜 습관, 외상 및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턱관절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을 통해 치료하거나 교합 안정장치(스플린트)등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교정기는 치아의 마모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거나 억제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정도로 근본적인 치료법은 될 수 없고, 수술은 뼈의 구조를 변형시키는 큰 수술이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따른다.

턱앤추한의원에서 시술하는 턱교침요법은 비수술 턱관절치료 방법으로 턱관절의 근본적인 치료 뿐 아니라 원인이 되는 이갈이, 턱관절 장애로 인해 나타나는 안면, 신체 비대칭 및 틀어진 경추까지 바로잡을 수 있다.

김 원장이 직접 개발한 턱교침요법은 턱관절을 직접 손으로 마사지하는 수기(手技)요법, 목·등뼈를 교정하고 전신을 바로 잡는 추나요법, 병을 이겨낼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하는 한약처방, 기혈순환 및 장부기능 조화를 돕는 침요법 등으로 구성된다. 환자의 안면 및 골격 비대칭뿐만 아니라 기혈순환 및 심리 상태를 고려해 크게 4단계로 살펴가며 실시한다.

김 원장은 “턱 뿐 아니라 턱의 운동을 조절하는 경추를 교정하고 두개골의 긴장을 없애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턱교침 요법으로 치료하면 기혈순환이 좋아져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대부분 턱관절장애를 수술로 치료해 비용과 수술에 대한 위험부담이 컸지만, 최근엔 한의원에서 수기요법·추나요법 같은 한의학적 물리치료, 한약치료 등 다양한 치료방법이 도입되면서 수술 없이도 턱관절 치료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턱관절은 하루 중 인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관절인 만큼 일상생활에 까지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음식을 씹거나 하품을 할 때 턱뼈와 저작 근육에 통증을 느끼거나 입을 열 때마다 소리가 들리는 등 턱관절 증상이 보인다면 대수롭게 여기지 말고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