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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벤처, 실리콘밸리 진출 지원”
SK그룹 기술 창업준비자에 제공…10개 벤처기업 선정 판로 지원


SK그룹은 자사의 강점인 ICT(정보통신기술) 역량을 대전 창조경제생태계에 접목해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실현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10일 SK그룹에 따르면,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는 SKT를 비롯한 계열사들의 정보통신분야 기술과 지역 내 우수한 과학기술역량을 융합해 이를 벤처 및 창업 활성화로 이어갈 수 있는 경영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SK는 모바일 헬스기기를 제작하는 H3시스템 등 3개 벤처기업과도 별도의 MOU를 체결하고 앞으로 제품 서비스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대전 지역 내 우수한 과학기술 역량이 창업생태계에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 장터’도 연다. 출연연구원과 SK가 보유한 기술을 창업준비자에게 제공해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온라인 거래 플래폼이다. 올해 말까지 2400건의 기술을 등록하고, 매년 1100여건을 추가 등록할 계획이다.

또 ‘벤처 대박’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드림벤터스타 공모전을 매해 개최, 성장잠재력이 높은 10개 유망 창업팀을 선정해 기술 및 제품 개발,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한다. 특히 우수기업은 코넥스 상장 또는 실리콘밸리 진출을 목표로 특별 관리한다. SKT의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실리콘밸리에서 1개사당 최대 250만달러의 투자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SK는 이와 별개로 SK동반성장펀드 중 150억원을 대전지역에 배정하는 한편, 300억원 규모의 창업투자펀드를 중기청과 새롭게 조성해 대전지역 창조경제 생태계에 투자한다.

SK가 250억원을 투입한 대전 사이언스빌리지도 2016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를 생활 사물인터넷 시범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고, 과학기술분야 석학과 연계한 멘토링도 추진한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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