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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엡손 본사를 가다> 가정에서 산업까지…‘삶의 질이 곧 미래’
[나가노(일본)=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엡손은 프린팅, 프로젝팅 외에도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산업용 로봇 등 센싱 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견고한 창업정신인 ‘쇼 쇼 세이(Sho Sho Sei)’를 바탕으로 개인부터 산업계 전체를 아우르는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고감도 센서와 빅데이터를 결합해 스마트워치와 차별화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용자의 정확한 맥박과 스트레스 지수ㆍ숙면상태를 체크해 건강관리를 돕고, GPS를 이용해 마라톤과 트래킹시 정확한 거리ㆍ보폭측정이 가능하다.

세이코의 정밀한 시계 기술도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요소다. 손목시계 형태의 디바이스들은 상업용 GPS가 아닌 자체개발한 센서들을 탑재해 정밀도를 높였고, 저전력 설계로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라이프를 실현했다. 
엡손 웨어러블은 자체개발한 고감도 센서가 특징이다. 캐머런 매니저는 “스마트워치는 시계에 불과하지만 엡손 웨어러블은 보다 정확한 센서와 데이터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특정한 목적에 사용될 때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골퍼용 스윙분석 디바이스인 ‘M-트레이서’는 스윙각도를 정확하게 분석해 전문 트레이너 못지 않은 자세교정이 가능하다. 골프채의 모양을 본 뜬 봉에 엡손의 센싱 기술을 집약한 하드웨어를 장착해 사용상 불편함을 없앴다.

이안 캐머런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총괄 매니저는 “스마트워치는 다양한 기능을 가진 시계에 불과하지만 엡손 웨어러블은 특정한 목적에 주안점을 둔 제품”이라며 “자체 통신기술은 없지만 엡손의 센싱 기술을 집약한 고감도 센서가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2016년 말 본격적인 산업 생산에 들어가는 ‘듀얼 암 로봇'은 학습능력과 정교한 양 손 조작이 가능한 로봇이다. 지난 2013년 도쿄에서 열린 국제 로봇 박람회에서 이미 그 혁신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엡손은 또 2016년 말 ‘듀얼 암 로봇(Dual-Arm Robot)’을 본격 생산한다. 사용자 개인을 넘어 산업계 전체의 질을 개선하고자 하는 엡손의 정신이 엿보인다. 이 모델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을 탑재해 학습능력이 있고, 양 손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 지난 2013년에 도쿄에서 열린 ‘국제 로봇 박람회’에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앨러스태어 본 앱손 PR-IR 담당은 “우리가 원하는 사양이 없어 센싱 기술을 접목한 로봇을 직접 설계하게 됐다”며 “전자, 식품, 화장품 등 사람이 직접 소화하기 힘든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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