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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볼라 공포 확산> 시카고 국제마라톤대회 앞두고… ‘에볼라 공포’ 휩싸인 美
[헤럴드경제] 시카고 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미국 내에 ‘에볼라 공포’가 다시 확산되면서 관련 조직위원회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예년에는 테러 등 보안 대비책이 우선 과제였지만 올해는 에볼라 위협을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된 셈이다.

8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마라톤 조직위원회가 대회 개최를 나흘 앞두고 에볼라 감염에 대한 불안감과 대회 참가 포기 사례 등을 막기위한 대책마련에 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 당국과 함께“전염성 질병 확대산 방지에 온 힘을 쏟고 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도 열었다.

미국 3대 마라톤 대회로 꼽히는 시카고 마라톤 대회는 오는 12일 세계 130여 개 국가에서 4만 5000천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 응원단과 관중을 포함하면 대회 참여인원은 150만 명을 넘는다.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모여드는 만큼 에볼라 감염에 대한 불안감에 더해 8일 미국 내에서 처음으로 에볼라 감염 진단을 받은 토마스 에릭 던컨(42)이 사망하면서 에볼라 공포는 더욱 확산되는 양상이다.

조직위 의료 총책 조지 치암파스 박사는 “이번 대회에 세계 132개국 육상인들이참가하지만, 에볼라 창궐 지역인 서아프리카 출신은 없다. 일부 선수가 동아프리카에서 온다”며 “대회 참가자들과도 지속적으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질병 증상 확인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카고 응급관리국 게리 솅클 국장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와 시카고시, 조직위가 긴밀한 협조 속에 철저한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현재로서 대회 등록자 가운데 에볼라 감염 환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없으나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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