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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강국’ 한국… 초고속인터넷 보급률 정체
[헤럴드경제] 세계 최상위권을 유지해 온 국내 초고속 인터넷 보급이, 그 보급 속도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더디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유엔(UN) 브로드밴드위원회가 8일 공개한 ‘세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은 인구 100명당 38.0%를 기록했다. 세계 190국 가운데 6위로, 5위(37.6%)였던 2년 전과 비교해 한 단계 순위가 떨어진 것이다.

모바일의 경우에도 초고속인터넷 보급률이 100명당 105.3%로 8위를 기록하며 재작년(106.0%)보다 4계단 하락했다. 이 부문의 경우 싱가포르(135.1%)가 1위에 올랐고, 핀란드(123.5%), 일본(120.5%), 호주(110.5%), 바레인(109.7%), 스웨덴(108.7%), 덴마크(107.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통계상으로보면 국내 초고속인터넷 인프라 확대 추세가 한풀 꺾이는 모양새지만 관련 관계자들은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가 어느정도 갖춰진 것이 보급률 속도가 더딘 이유라고 지적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한국은 유·무선 인터넷이든, 모바일 인터넷이든 인프라가 어느 정도 갖춰졌기 때문에 보급 확대 여지가 거의 없다“며 “이제 문제는 스피드와 처리 용량”이라고 말했다.

유엔 브로드밴드위원회는 올해 전 세계 인터넷 사용 인구가 작년 대비 6억명 늘어난 29억명으로, 인터넷 사용 인구 비율이 처음으로 40% 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올해 말 기준 69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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