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아의 뇌 발달과 기형아 출산 예방에 도움 주는 ‘달걀’
달걀은 철분, 엽산,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다량 함유돼 있는 완전 식품으로 태아의 뇌 발달과 기형아출산 예방에도 도움을 주며, 임신부의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역할도 한다. 태아의 뇌 조직은 생후 1년간 집중 성장하게 되는데, 달걀 속 노른자에 든 콜린(choline)은 이런 뇌 조직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또한 임신 기간과 그 전후로 임신부에게 가장 중요한 영양소는 ‘엽산’이다. 달걀 속 엽산은 태아의 신경계 손상을 예방하고 모체의 조혈작용을 도와 태아 성정을 원활하게 한다.
■혈액 순환과 체내 노폐물 배출 및 체중관리에 도움주는 ‘두부’
임신부는 임신기간 동안 태아의 발육과 성장, 출산과 수유에 대비해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이 좋다. 단백질은 태아의 내장이나 근육을 형성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출산과 수유 시 자궁과 유선의 발육을 돕는다. 두부는 순수 단백질 음식으로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이 높아 임신 중 체중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아기 성장과 질병 예방에 도움 주는 ‘우유’
우유에는 임신 중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 철분 등 114가지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때문에 임신 중 우유를 많이 마시면 태아가 다발성경화증, 당뇨병 등 각종 질병에 걸릴 위험이 감소한다고 알려졌다. 무엇보다 우유에 풍부한 칼슘은 태아 발육은 물론 임신부의 건강에도 직결돼 전문가들은 임신부의 경우 가능한 우유를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고 권하고 있다. 이 시기 칼슘 섭취가 부족하면 이후 골다공증 등의 질병에 시달릴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태아 두뇌 활동의 주요 에너지 원이 되어주고 엄마 몸의 기력을 더해줄 ‘견과류’
‘두뇌 간식’으로 불리는 견과류는 뇌 활동을 활발히 해주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비타민 B1과 B2가 풍부해 에너지 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무기질도 풍부해 신경 세포 활동을 원활하게 하며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여 태아의 뇌 발달은 물론 임신부들이 자주 겪는 건망증 증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또한 불포화지방산과 항산화 영양소인 알파토코페롤 등이 들어있어 몸의 기력을 더하고 각종 질병 예방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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