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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다저스 세인트루이스…6회까진 좋았던 커쇼 “아~!”
[헤럴드경제] “아, 무심한 가을이여”

LA 다저스 최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가 울부짖었다. 커쇼는 2년 연속 포스트시즌 마지막 경기 패전투수가 됐다.

커쇼는 8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4차전에 선발등판,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하고도 6회 맷 아담스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에 2-3으로 역전패,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에 2승4패로 무릎을 꿇으며 월드시리즈 진출 꿈이 좌절됐던 다저스는 2년 연속 세인트루이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사진=OSEN

무엇보다 커쇼의 패배가 뼈아팠다. 1차전에서 6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10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지며 6-1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패전투수가 된 커쇼는 3일 휴식 후 4차전 선발등판을 강행했으나 결과적으로 또 한 번 패전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3일 휴식에도 불구하고 커쇼는 6회까지 안타 1개로 막는 위력을 떨쳤다. 설욕전이 되는 듯 했지만 7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맷 홀리데이에게 중전 안타, 자니 페랄타에게 내야 안타를 맞더니 맷 아담스에게 우월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순식간에 역전 허용. 커쇼는 멍한 표정으로 홈런 타구를 바라봐야 했다.

가을야구, 커쇼에게는 너무나 큰 아픔을 남겼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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