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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잉, “향후 20년간 전세계 항공화물량 두배 증가한다”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보잉은 2033년까지 전세계 항공화물량이 연 평균 4.7%씩 증가해 현재 수준의 두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잉은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항공물류 포럼 및 전시회’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세계 항공화물 전망 보고서(World Air Cargo Forecast)’를 통해 이 같은 전망치를 발표했다. 보잉은 지난 1986년부터 격년마다 세계 항공화물 전망 보고서를 배포하고 있다.

렌디 틴세스 보잉 상용기부문 마케팅 부사장은 “수년간의 침체 끝에 항공화물량이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항공물류시장이 장기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계 항공물류시장은 지난 2013년 하반기부터 성장세로 돌아서며, 2014년 1월부터 8월까지 전년 대비 4.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세가 유지될 경우 올해는 항공화물산업이 2010년 이래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시아~북미와 유럽~아시아 시장이 가장 높은 항공화물량과 함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아시아 지역, 중국 내륙, 아시아~북미 시장이 향후 20년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항공화물량 증가로 인해, 새롭게 제조되는 상용 항공기 840대는 물론, 여객기에서 화물기로 전환 가능한 상용 항공기 1330대가 인도되는 등 전세계 화물기 대수도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이중 52% 이상은 노후된 상용기 대체하고 나머지는 늘어나는 항공화물량을 소화할 목적으로 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4년~2033년에 인도 예정인 신형 상용기 중 70% 이상은 B747-8과 B777기종과 같은 대형 화물기가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틴세스 부사장은 “보잉은 다른 항공기 제조사들과는 달리 항공화물분야에도 전념하고 있다”며 “보잉은 항공화물시장의 꾸준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높은 효율성과 기능을 자랑하는 화물기로 전세계 항공 화물량의 절반 이상을 지속적으로 수송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잉의 ‘2014ㆍ2015 세계 항공화물 전망 보고서’는 보잉 웹사이트(www.boeing.com/commercial/cargo)에서 PDF파일로 볼 수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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