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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게임리뷰> 예쁜 캐릭터 선으로 연결하면 점수‘…고유한 스킬’ 조합 잘해야 고득점
라인:디즈니 썸썸
아이콘부터 범상치 않다. 심하게 귀엽다. 미키 마우스와 푸우 같은데, 동글동글한 것들이 다른 캐릭터 같다. 앱을 실행해보니 시작부터 디즈니 마크가 뜬다. 그리고 이어지는 동영상에서 베개를 연상시키는 캐릭터들이 데굴데굴 굴러다닌다. 예상이 맞았다. 미키, 푸우, 릴로와 스티치, 피그렛, 겨울왕국, 크리스마스의 악몽 등 수많은 캐릭터들이 몽글몽글 모였다.

라인 아이디와 연동해 로그인을 하고 탭을 하면 게임이 바로 시작된다. 구입할 코인이 없으니 아이템 선택은 가볍게 넘어간다. 게임 방법을 익히게 하기 위한 연습모드를 가장한 첫번째 스테이지가 시작된다. 룰은 간단하다. 주변에 인접한 같은 캐릭터를 선으로 이어주면 터진다. 많이 연결할수록 점수는 높아진다. 게임이 끝나면 캐릭터를 보상으로 준다. 이 캐릭터를 썸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캐릭터를 연결하는 명칭은 ‘썸 탄다’고 말해도 될까? 캐릭터들끼리 썸을 타주자. 퐁퐁 터지는 느낌이 상쾌하다. 


10번째 스테이지를 넘어가니 작은 썸 사이로 큰 썸이 등장한다. 뭔가 점수가 높아보이는데 터트리기가 쉽지 않다. 썸을 타고 또 타서 큰 썸을 터뜨리니 점수가 계속 오른다. 쾌감의 순간, 그리고 음악이 빨라지며 피버타임! 요란하게 주변 배경이 네온사인처럼 번쩍이는 이 짧은 시간대엔 점수가 몇 배로 오른다. 하지만 초보자에겐 쉽지 않다. 헷갈리기 시작하더니 결국 장벽에 부딪힌다. 초보가 이어서 연달아 하기엔 20번째 스테이지를 넘기기가 힘들었다. 퍼즐에 강한 유저라면 웃을 일이다.

각 썸들은 고유 스킬을 가지고 있다. 이 효과를 조합해 고득점과 보너스를 획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해피니스 박스와 프리미엄 박스를 구매하면 높은 등급의 썸을 얻을 수 있다. 아주 잠깐 지름신이 지갑을 노크를 하고돌아갔다. NHN 플레이아트에서 제작한 ‘라인: 디즈니 썸썸’은 전세계 2700만 유저를 보유한 게임이다. 일본에선 라인 사용자가 많아 캐릭터 인형으로도 출시가 됐다. 귀여운 인형들을 국내에서 만나볼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게임과 연동한 인형 증정 이벤트가 있다면 고득점에 더 매진하는 유저가 나타날 수도 있겠다. 카카오톡이 아닌 라인과 연계됐단 점은 국내 시장에서 약점이다. 게임 중 친구목록을 보니 단 한 명만이 접속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같이 할 친구가 없다는 점은 동기부여가 약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도 된다.

정찬수 기자/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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