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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륜 산역사 1기생 7명 ‘경륜 20주년’ 이벤트 경주
-11일 광명스피돔 ‘경륜 20주년’ 1기 최선임들만의 특별한 경주
-페이스북 축하 메시지 경품 이벤트도 진행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10월 15일 경륜 탄생 20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 경주와 부대 행사가 이번주 광명스피돔에서 펼쳐진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는 11일 광명스피돔에서 경륜 20년을 시작부터 함께한 후보생 1기 선수들의 이벤트 경주를 비롯해 경륜 초창기 모습을 담은 사진전과 자전거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회 등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륜 탄생 20년이 흐른 현재 남아있는 1기는 모두 14명(특선급 1명, 우수급 3명, 선발급 10명)에 불과하다. 1기생이 109명이었으니 열중 아홉은 벨로드롬을 떠난 셈이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말처럼 그동안 많은 선수들이 밀려오는 후배들에 자리를 내주고 하나 둘 경륜을 떠났지만 14명의 노장들은 여전히 ‘노구’를 이끌고 벨로드롬을 지켜오고 있다.


이번 이벤트 경주에 출전하는 선수는 김용대(48), 진승일(47), 배대한(47) 우일용(46) 오세영(45) 서우승(44) 신용수(42) 7명이다.이들의 평균나이는 무려 46세다. 다른 스포츠라면 현역생활이 불가능 했겠지만 이들은 경륜에 대한 열정과 의지 하나로 오롯이 지난 세월을 버텨왔다.

다들 왕년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자전거를 잘 탄다는 특선급이었지만 지금은 쟁쟁한 후배들에게 특선급과 우수급을 물려주고 선발급으로 내려온 상태다.

경륜관계자는 “20년간 경륜의 역사를 함께 써왔던 선수들이 벌이는 매우 의미있는 경주다. 승패를 떠나 오십이 다되도록 프로스포츠에서 현역 생활을 하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스포츠계에서 귀감이 될 만하다”고 전했다.

이번 경기는 11일 선발급 5경주로 열린다. 경주 후에는 선수들이 경륜팬들을 향해 사은품 교환볼을 던지고 퇴장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경륜페이스북에서는 20주년 축하 메시지를 20자 이내로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한편 하루 앞서 10일에는 광명스피돔 4층 스피돔갤러리에서 자전거를 주제로 다양한 장르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현대 작가 20명의 작품 총 42점이 전시된 ‘자전거 특별기획전시회’가 열린다. 12일 스피돔 2층 라운지에서는 경륜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과 함께 경륜팬들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 예술공연도 펼쳐진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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