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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 美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 본격 돌입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미국 알래스카에서 진행되는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공군이 적응훈련을 마치고 6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현지에 도착한 우리 공군은 영하의 알래스카 작전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1일까지 자체훈련을 실시했다.

이어 2일 훈련 참가 조종사들이 모두 모여 실시하는 전체브리핑, 3일 훈련에 참가하는 각국 전투기들과 친숙화 비행을 실시했다.

전투기와 수송기 분야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 공군은 KF-16D 6대와 C-130H 2대가 참가하고 있다.

KF-16D 6대는 지난달 서산기지에서 이륙해 미 공군의 공중급유를 받으며 알래스카주 아일슨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미국 알래스카에서 진행되는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에 참가한 우리 공군의 KF-16(화면 맨 앞) 조종사가 태극기를 펼쳐 보이고 있다. 그 뒤로는 우리 공군과 함께 친숙화 비행중인 미 공군의 F-16CM, EA-18G 그라울러, AV-8B 해리어가 차례대로 보이고 있다. [사진=공군제공]

우리 전투기가 공중급유를 받으며 한반도를 벗어난 해외 연합훈련에 참가한 것은 지난해 F-15K에 이어 두 번째이며, 우리 군의 주력 전투기인 KF-16 기종으로는 처음이다.

전투기 훈련은 적 지휘소 등 주요시설을 공격하는 항공차단, 적진에 들어가는 공중전력을 지원하는 공세제공, 적기를 공중에서 요격·방어하는 방어제공, 실시간 포착 표적을 공격하는 긴급표적 공격훈련으로 실시되며 정밀유도폭탄을 투하하는 실무장 훈련도 예정돼 있다.

실무장 훈련의 경우 국내에서는 주로 해상에서 실시하지만 알래스카에서는 내륙 사격장을 활용하게 된다.

또 공격편대군 훈련과 실무장 투하훈련을 연계해 실시함으로써 전시와 유사한 지대공위협 모사와 이동표적에 대한 정밀공격훈련도 가능하다.

공군은 이번 레드플래그 훈련을 통해 주력전투기인 KF-16의 전투능력과 함께 전투계획능력, 공간관리능력, 전술전기, 공격편대군 능력을 신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송기 훈련은 저고도 침투 및 화물투하, 비상활주로 이착륙 훈련 등 극한 상황 속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물자를 보급하는 연합훈련으로 진행된다.

레드플래그 전투기 훈련단장 홍순택 대령(공사 38기)은 “본격적으로 돌입하는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에서는 최고의 집중력과 최상의 팀워크를 발휘해 훈련목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대한민국 공군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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