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중국 베이커리 종사자들, 한국 찾는 이유 있었네
파리바게뜨 현지화 성공 인지도↑
고급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


중국 현지의 베이커리 업계 종사자들은 선진 베이커리 연수지역으로 유럽, 일본 뿐 아니라 한국을 꼽는다. 고급 베이커리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은 파리바게뜨의 위상 덕분에 일어난 변화다.

파리바게뜨는 중국에서 2012년 8월에 100호점을 열며 브랜드 인지도나 운영시스템이 시장에 확실히 자리 잡았음을 증명했다. 브랜드 파워를 등에 업은 파리바게뜨는 중국 각 지역의 많은 개발상들이 먼저 찾아와 입점을 요청하는 입점 파트너로서 대우를 받고 있다.

파리바게뜨가 중국 시장 성공전략의 첫번째로 꼽는 것은 중국 사업 시작 전에 충분한 현지 시장 조사와 진출 전략을 세웠다는 점이다. 1990년대 중반부터 중국 현지에 직원들을 파견하여 수년 동안 식음료와 외식시장은 물론 상권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분석을 진행하여 사전에 치밀한 진출 전략을 마련했다.

이어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했다.

파리바게뜨는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사업 초기부터 케익교실 행사 등 다양하고 효과있는 마케팅과 이벤트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HSBC국제골프대회, F-1경기대회 등 대형행사의 파트너로 참여해 지속적으로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마지막으로 현지화 전략, 즉 유연한 변화와 대응을 빼놓을 수 없다.

파리바게뜨는 현지인들의 기호와 선호도를 치밀하게 분석해 현지화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었다. 중국 소비자들의 식습관을 이해한 현지화가 어렵다보니 해외 베이커브랜드가 성공하는 예를 찾아보기 쉽지 않다. 실제로 프랑스의 가장 유명한 브랜드인 ‘폴’과 ‘포숑’도 각각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의욕적으로 사업시작을 했다가 수년만에 문을 닫고 철수를 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2011년 11월에는 국내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난징(南京)에 진출, 이를 필두로 2012년에는 다롄 등에 신규 거점을 확대했다. 향후 동북 3성과 화시, 화난 지역까지 출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연주 기자/o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