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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글로벌 성장 경이로워…“한국기업 강력한 성장성 주목”
야코비 獨 NRW연방주 차관보
“한국 경제와 기업이 보여준 강력한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가격과 품질경쟁력을 동시에 지닌 한국은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독일과 ‘윈-윈’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갖출 수 있다고 봅니다.”

허버트 야코비<사진>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연방주 경제차관보는 지난달 30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가진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기업의 성장성을 여러차례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독일NRW연방주의 경제차관보이자 경제개발공사 대표인 그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한국기업의 독일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체결을 위해 한국을 첫 방문했다. 더 많은 한국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직접 한국을 방문한 셈이다. NRW연방주는 세계 19위의 국내총생산(GDP)규모(약 727조원)를 자랑하며 공업도시들이 있는 자리한 대표적인 공업지대다.

야코비 차관보는 “현재 1만4300여개의 외국계 기업이 우리 연방주에 진출해있는데 이중 한국 기업은 70여개에 불과하다. 최근 2~3년 간 한국의 게임업체들이 많이 진출했고, LG 등 대기업도 있다”며 “한국 기업은 히든챔피언이다. 우리는 한국 기업이 더 많이 증가할 잠재성이 충분하다고 본다. 연방주의 지리적 위치와 구매력 등을 이용해 유럽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인상깊은 한국 기업으로 삼성을 꼽았다. 야코비 차관보는 “삼성의 성장이 경이롭다. 첫 출발은 작은 기업이었지만 현재는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품질도 매우 뛰어나다”며 “이같은 강력한 성장성이 한국 기업의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야코비 차관보는 “어느 분야나 한국 기업의 진출을 환영한다. 한국은 전자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고 자동차부품, 의료기기, IT의 경쟁력도 매우 높다”며 “자동차, 산업기계 등 독일이 강점을 지닌 전통산업과 한국의 강점이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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