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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환, 요코하마 전 2이닝 3K 시즌 2승 달성…40세이브는 언제쯤?
[헤럴드경제]40세이브 고지를 앞두고 있는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오승환이 승리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29일 일본 오사카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서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9회초에 마운드에 올랐다.

동점 상황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세이브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2이닝 퍼펙트로 평균자책점을 1.89에서 1.83으로 떨어뜨렸고, 탈삼진도 3개 올렸다.

최고구속은 150km를 찍었으며, 시즌 탈삼진은 79개가 됐다.

오승환은 9회초 마운드에 올라 대타 마쓰모토 게이지로를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다음 타자 쿠바 특급 율리에스키 구리엘은 6구 147km짜리 직구로 헛스윙 삼진처리했다. 이어 4번 타자 쓰쯔고 요시토모 역시 바깥쪽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 삼자범퇴로 첫 이닝을 장식했다.

[사진=OSEN]

한신이 9회말 득점하지 못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고, 오승환은 10회초에도 마운드에 섰다.

오승환은 아롬 발디리스를 초구로 유격수 땅볼, 가지타니 다카유키는 높은 공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며, 야나기다 시게오도 역시 2구 149km짜리 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이후 한신은 10회말 공격에서 오승환 대신 니시오카 츠요시를 타석에 올렸고, 그대로 오승환은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신은 10회말 0의 침묵에서 벗어나며 승리, 오승환은 시즌 2승을 수확했다.

한편, 한신은 앞으로 정규시즌 종료까지 두 경기를 남겨뒀다. 38세이브를 기록 중인 오승환이 40세이브를 달성하기 위해선 남은 두 경기서 모두 세이브를 올려야 한다.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외국인 선수가 40세이브 이상을 기록한 경우는 단 한 번밖에 없었다. 2008년 요미우리의 마크 크룬이 41세이브를 기록한 이후 외국인 선수 40세이브는 나오지 않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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