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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일, 10년 만에 골 기록…아내 김보민과 감동의 포옹 ‘눈물’
[헤럴드경제]김남일(37, 전북현대)이 약 10년 만에 득점을 신고하며 아내 김보민(36) KBS 아나운서와 감동의 포옹으로 기쁨을 나눴다.

김남일은 14일 오후 2시 15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6라운드서 0-0 동점을 이루던 후반 38분 헤딩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김남일의 골은 지난 2004년 이후 약 10년 만이다.

경기 후 김보민 아나운서는 이날의 수훈선수가 된 남편 김남일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출처=전북현대]

시작 전부터 벅찬 표정을 짓던 김보민 아나운서는 결국 대화도중 눈물을 흘렸고, 이를 본 김남일은 김보민 아나운서를 꼭 껴안으며 위로했다.

올 겨울 전북으로 이적한 김남일은 시즌 초반 빼어난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지난 4월 멜버른 빅토리아와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6차전에서 왼쪽 무릎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며 약 4개월간 전력에서 제외돼 심리적 부담을 안고 있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에도 김남일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마음의 짐을 지고 있었다. 그때 팀을 승리로 이끄는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부담감을 털어낼 수 있게 됐다.

김남일은 인터뷰에서 “아내가 경기장에 온 만큼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상황이 잘 맞았다. 내가 살아오면서 이렇게 기쁜 추억을 또 다시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기쁨을 만끽했다.

김남일 김보민 눈물의 인터뷰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남일 김보민, 내가 다 눈물이 난다”, “김남일, 김보민도 마음고생 심했을 듯”, “김남일, 무려 10년이나 걸렸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남일의 활약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챙긴 전북은 15승 6무 5패 승점 51점을 기록하며 하루 만에 포항(승점 50점)에 뺏긴 1위 자리를 탈환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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