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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전환 임대아파트의 힘
용인 역북 우남퍼스트빌’ 인기
9·1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분양전환 임대아파트’의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는 일반적으로 청약통장을 사용하는 순위내 청약 실적이 크게 저조하지만, ‘용인 역북 우남퍼스트빌’은 분위기가 다르다.

우남건설은 이달 3~4일 진행한 용인시 역북1지구에 짓는 ‘용인 역북 우남퍼스트빌’ 아파트 청약에서 84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50명이 청약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170가구를 모집한 전용 84㎡형은 281명이 청약해 평균 1.7대1의 경쟁률로 4개 타입 모두 순위내 마감을 끝냈다.

전용 72㎡형도 119가구 모집에 154명이 청약해 1.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내 마감했다.

보통 민간에서 짓는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는 순위 내 청약을 끝내는 경우가 흔하지 않다. 통장을 사용하기 보다 속칭 ‘4순위’로 불리는 선착순 예비당첨을 노리는 청약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4월 한양건설이 세종시에서 공급한 ‘한양수자인 와이즈시티(2170가구)’의 경우도 순위 내 청약은 마치지 못했지만 4순에만 4000여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성공을 거뒀다.

전문가들은 용인 역북 우남퍼스트빌이 혁신적인 평면과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보증금 등이 전세난에 어려움을 겪는 주택수요자를 끌어들이는 요소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용 84㎡형에 4베이 설계를 적용했고 방도 4개로 늘렸다. 심지어 전용 67㎡형 가운데 4베이에 4개 방 구조로 설계한 평면도 선보였다. 서비스 공간을 대폭 늘린데 따른 것이다.

임대보증금은 주변보다 저렴하다. 전용 84㎡의 경우 1억6800만원(5층 이상) 수준인데, 인근 ‘김량장동 어울림’ 전용 84㎡형 전세가는 1억8000만원에 달한다.

우남건설 관계자는 “용인 역북 우남퍼스트빌은 임대보증금이 처인구 전셋값의 평균 시세보다 많게는 4000만원 이상 저렴하다“며 “중도금 40%, 계약금 10% 총 50% 무이자 대출 등의 금융혜택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용인 역북 우남퍼스트빌은 전용 67~84㎡ 총 91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당첨자는 16일 발표 하며 계약은 23~25일 3일간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1588-8034

박일한 기자/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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