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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ㆍ1 부동산 대책후 부동산 매매시장은 활짝…전세시장은?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9ㆍ1 대책 등 부동산대책이 잇따라 나오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대책이 포함되지 않았던 아파트 전세 시장은 여전히 상승세가 이어지는 등 불안한 상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이후 수도권 전셋값은 주간 0.11% 상승하면서 전주대비(0.08%) 0.03%p 상승폭이 커졌다. 저금리와 대출규제완화로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을 자극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요대비 전세물량이 부족한 영향이다.여름철 저렴하게 나왔던 전세매물은 대부분은 소진됐고 가을 이사철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세가격 상승폭이 가팔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저금리 기조에서 전세물건을 월세로 돌려서 적은 금액이라도 현금을 받고 싶어하는 집주인들이 늘면서 구조적으로 전세물건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추석 이후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전세시장은 다시 불안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올 가을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도 줄면서 전세난 가중이 전망된다.

이에 반해 아파트 매매시장은 호조세다. 9.1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자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던 일반아파트에서 반응이 나타났다. 서울 일반 아파트는 9월 첫째 주 0.06%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폭(8.29일 0.04%, 전주대비 0.02%p↑)이 커졌다. 신도시도 주간 0.06%(8.29일 0.03%, 전주대비 0.03%↑)오르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일반아파트 중에서도 9.1부동산 대책의 최대수혜 대상으로 꼽히는 1990년 이전 준공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이 컸다. 재정비사업 규제합리화와 관련해서 재건축 연한을 최장 40년에서 30년으로 낮춰 10년 앞당길 수 있게 된다. 1991년 이후 서울아파트의 경우 최장 10년이 단축되지만 현실적으로 재건축 추진이 가능한 1990년 이전 준공 아파트에서 반응이 나타난 것이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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