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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 건설부문, 도급순위 수직상승.. 수주액 1조원 돌파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효성 건설부문의 도급 순위가 수직 상승해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1977년 10월 효성건설로 출발한 효성그룹 건설사업부문은 효성 건설PU(Performance Unit)와 계열사인 진흥기업, 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 등 3개 회사로 구성돼 있다.

이는 그룹 내 7개 PG(Performance Group) 중 하나인 건설PG를 이룬다.

효성그룹 건설사업의 핵심 축인 효성 건설PU의 도급 순위가 매년 급상승 하고 있다. 2014년 기준 수주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효성 건설PU의 도급순위는 2009년 89위에 그쳤으나 2010년 86위, 2011년 79위, 2012년 65위로 상승세를 보였다. 2013년에는 47위, 2014년 42위로 수직상승했다.

이는 부영 등 건설 전문 대기업(2011년 75위에서 2014년 16위로 상승)을 제외하고는 건설업계에서 매우 이례적 사례로 받아들여진다.

수주금액도 2009년 1628억원에 그쳤으나 2010년 4646억원으로 늘었다. 이후 2011년 4682억원, 2012년 5553억원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다 2013년 858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2014년에는 1조3000억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년 만에 수주금액이 2배 이상 크게 늘면서 사상 최초로 한 해 수주액이 1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효성 건설PU의 실적이 수직 상승한 것은 2013년 2월 통합 건설 브랜드인 효성해링턴 런칭에 힘입은 바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해링턴 브랜드 런칭 이후인 2013년 3월과 7월 효성은 경북 칠곡에서 남율2지구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1차, 2차 물량을 10일 이내에 완판하며 업계를 놀래켰다. 새로운 아파트 브랜드를 런칭하자마자 완판 행진을 거듭한 비결로는 아파트 1층 계약자에게 지하다락방을 제공하는 등 저층부(1~3층)의 인기도를 높이는 역발상 설계기술이 꼽힌다.

효성은 지속적인 상품 특화를 위해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주부자문단을 선발, 지난 9월 2일부터 대전 문지 견본주택 품평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해링턴은 영국 명문가문에서 유래한 말로 반석 위에 지은 집을 어원으로 하며, 전통있는 명문 주거지란 의미로 통한다.

해링턴과 효성의 이니셜 H와도 연결돼 신규 브랜드를 처음 접하는 소비자도 효성을 쉽게 떠올리는 효과도 있다. 해링턴은 대표 브랜드로 상품에 따라 아파트는 해링턴 플레이스(Place), 주상복합과 오피스텔은 해링턴 타워(Tower), 고급 빌라는 해링턴 코트(Court), 복합건물은 해링턴 스퀘어(Square) 등으로 확장해 사용된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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