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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렌탈주택’ 수요증가 평택 제2의 이태원으로 급부상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25%로 인하하고 정부의 LTV∙DTI 완화로 대출이 유리해져 임대주택사업에 활기를 띄자, 국내거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주택렌탈사업이 각광받고 있다.

그 중 미군이 주둔하는 지역이 인기다. 수요가 안정 되어 있고 생활 반경이 넓지 않기 때문에 상권이 집중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임대 대상은 미군과 가족 및 관련 종사자들이다.

미군에 임대할 때 개인계약이 아닌 미군주택과에서 임대주택을 직접 체크하고 계약체결 하기 때문에 안전성과 편리함이 장점이고, 수익률도 타 수익형부동산보다 2~5% 높다고 한다.

그동안 대표적인 지역으로 이태원, 동두천, 의정부, 송탄, 평택 등 공통적으로 미군기지가 주둔해 있는 지역으로 외국인 주택렌탈 사업지로 꼽혀왔으며, 최근 평택에 대규모 미군기지 이전이 본격화 되면서 평택, 송탄, 아산이 외국인 렌탈주택에 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평택의 가장 큰 이슈는 기존 안정리 미군기지에 서울 용산과 경기 동두천, 의정부 등 전국 50여개 기지 중 90%가 이전 한다. 확장되는 미군기지 k-6 캠프험프리스로 여의도 면적의 5.4배, 총면적 1,465만여㎡ 규모로 2016년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전사업이 완료될 경우, 현재 9천5백명 수준의 미군과 미군가족 및 관련종사자가 8만여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가 100조원 이상 투자하는 고덕삼성산업단지, LG전자 등 산업단지 이전이 예정 되어있고 3만여 명이 상주하는 아산테크노밸리와 인접해 있다.

2020년 국토해양부 기본계획으로 총22개 33,149,037㎡ 규모의 산업단지가 들어와 평택 인구 100~120만명까지 유치할 계획이며 제2의 이태원이 될 것이라고 평택시 관계자는 전망하고 있다.

교통호재로는 2015년 신설예정인 고속철도(KTX)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있으며,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에 수서~평택 KTX 노선에서 신설되는 역은 수서·동탄·평택·지제역으로 이 지역의 주택가격이 상승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TX 수서~평택 구간을 연장해 GTX와 공용 되는 개발을 또한 추진 중에 있어 평택 지역의 큰호재로 작용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평택에서 분양중인 렌탈 분양대행사에 의하면 “최근 평택이 미군부대와 대규모 산업단지가 들어오고 KTX가 들어온다는 호재들이 알려지면서 현장에 투자자들로부터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외국인이 주로 근무하는 근무지역과 가까운 곳이나, 역세권, 미군의 경우 군부대에서 30분 안에 있는 지역의 상품을 분양 받아야 한다.”라고 말하였다.

요즘 ‘외국인 주택렌탈사업’이 알려지면서 여러 건설사에서 외국인의 생활에 맞춘 아파트들을 내 놓고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최근 DTI∙LTV 대출규제 완화와 기준금리 인하 등 주춤하던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 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이 시장에 반영될 것 같다.” 며 “평택지역 개발 호재가 문제없이 진행된다면 평택이 제2의 이태원 같은 지역으로 형성돼 지가상승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 전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평택지역 외국인렌탈 분양 또는 예정인 현장은 평택시 안정리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 ‘평택 파라디아’, 평택시 원정리 ‘케이너 빌리지’, 평택시 신장동 ‘힐탑 포레스트 레지던스’, 평택시 서정동 ‘서정 스마트빌 듀오2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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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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