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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민 구단주, 고양원더스 결국 해체 “불투명한 미래…운영한계”
[헤럴드경제]‘한국 최초의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가 팀 존속 및 정체성에 대한 고민 끝에 해체를 전격 결정했다.

원더스 관계자는 11일 “독립구단 운영에 한계를 느꼈다”며 “팀을 해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더스는 이날 오전 고양시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열린 선수단 미팅에서 해체 결정을 통보했다. 원더스 구단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2∼3개월 월급을 더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코칭스태프가 프로야구 구단의 테스트를 치를 선수들의 훈련을 돕겠다는 의사를 밝혀와, 구단은 훈련 장소를 제공하고 훈련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원더스는 2011년 12월 프로구단에 지명받지 못하거나 방출당한 선수들을 모아 창단했다.

“원더스를 통해 한국 사회에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야신’ 김성근(72) 감독과 매년 사비로 30억원 이상을 구단에 투자한 ‘괴짜 구단주’ 허민(38)의 만남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들어내며 야구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기도 했다.


하지만 원더스 구단 내부에서 “퓨처스리그 정규 편성 등의 바람이 이뤄지지 않는다”며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회의가 담긴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하며 구단 존폐에 대한 토론이 벌어졌고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이에따라 원더스 기적을 일군 ‘야신’ 김성근 감독 거취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시즌 종료 후 대대적인 감독 교체가 예고된 상황에서 김성근 감독의 행보는 초미의 관심사다.

김성근 감독은 “리빌딩과 성적 향상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사령탑”이란 평가 속에 올시즌 전력이 하향 평준화된 프로야구 판도를 뒤엎을 유일한 감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허민 구단주, 고양원더스 해체 소식에 누리꾼들은 “허민 구단주, 고양원더스 해체 안타까워” “허민 구단주, 고양원더스 해체, 김성근 감독은 어디로?” “허민 구단주 고양원더스 해체, 신선한 충격이었는데…야구팬으로서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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