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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O돋보기> ’카카오키즈‘ 데브시스터즈 코스닥 직상장…공모흥행여부는?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쿠키런’으로 대박을 친 모바일게임업체 데브시스터즈가 다음달 6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급성장한 모바일게임업체들이 줄지어 상장하면서 공모흥행여부도 관심대상이다. ‘카카오키즈’들이 탄탄한 실적을 앞세워 모바일게임업에 대한 재평가를 이끌어낼지도 주목받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거쳐 24일부터 이틀동안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270만주로 공모주 액면가는 500원이다. 216만주와 54만주가 각각 기관투자와 일반청약자에게 배정된다. 공모희망가액은 4만3000~5만원 수준이다. 공모금액은 1161억~1350억원 정도며 이에 따라 예상되는 시가총액 규모는 4664억~5400억원이다. 데브시스터즈는 공모를 통해 마련된 자금 중 발행 관련 비용 20억원을 제외한 약 1141억원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는 모바일게임이 주력사업이다. 지난해 4월 카카오톡을 통해 ‘쿠키런 for Kakao’를 출시하면서 모바일게임시장에 뛰어들었다. 올해 1월말부터는 네이버의 라인을 통해 일본을 포함한 동남아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성장세는 가파르다. 올해 상반기 실적으로 매출액 437억원, 영업이익 264억원, 당기순이익 23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각각 전년도 연간 실적의 71%, 110%, 107% 수준에 이른 수치다.

단 장기적인 성장성과 투자 대비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은 부담이다. 모바일게임업체들은 매출 비중이 일부 게임에 편중돼 있고 카카오톡 플랫폼 의존도가 높아 실적이 불안정적일 수 있다는 우려다.

데브시스터즈는 증권신고서에 “모바일게임은 게임의 라이프사이클이 짧아 성장 지속성에 대한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밝혔다.

/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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