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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지윤 KTB투자증권 신임 리서치센터장 “저금리 시대, 유틸리티업종 투자 유망할 것”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 “저금리 환경에서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유틸리티 업종이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줄 대안이 될 것입니다.”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를 이끌게 된 신지윤<사진> 신임 리서치센터장은 새로운 박스권 장세에 주목할 투자처로 유틸리티 업종을 꼽았다.

1971년 생으로 센터장 가운데 ‘젊은피’로 통하는 그는 국내 증시에 대해 “정부 정책이 시장에 우호적인 상황에서 간판기업들의 실적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들의 하반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어서 증시가 힘있게 뻗어나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주요 기업들이 기본적인 경쟁력은 있기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돌파구를 찾아 올라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증시가 답답한 박스권 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속에서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지수 자체는 크게 움직이지 않지만 개별적으로 움직임을 보이는 종목과 섹터가 있다는 것이다. 


신 센터장은 “업종은 부진하더라도 그 안에서 차별화된 실적을 내는 기업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목하는 업종은 유틸리티다. 신 센터장은 지난 15년 동안 유틸리티 분석을 담당한 ‘유틸리티통(通)’이다. 그는 “유틸리티 업종은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배당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라며 “최근 우리나라 유틸리티 업종에서도 이런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센터장은 “유가나 환율이 우호적이어서 유틸리티에 속한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고 정부가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프레임을 들고 나오면서 억눌렸던 요금을 인상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들 기업의 부채는 줄고 실적은 좋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기나 상수도 등은 우리 삶에 필수여서 앞으로 적절한 요금이 책정되고 결국 배당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틸리티 업종 내에서도 특히 한전KPS를 지켜볼 것을 주문했다. 그는 “외국인투자자들은 안정적이면서도 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찾는 성향이 강하다”며 “최근 외국인이 배당확대가 기대되는 한전KPS를 많이 사들이는 이유가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 센터장은 “앞으로도 분석업무를 계속하면서 동료 연구원들과 호흡을 맞춰갈 것”이라며 의욕을 내비쳤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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