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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안게임 축구팀 ‘가상의 사우디’ UAE 2대 1 승
[헤럴드경제]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이 10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의 연습경기에서 2대 1로 승리를 거뒀다.

UAE는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맞붙을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한 연습 상대로 일단 승리를 거둬 전술과 컨디션 면에서 일단 합격점을 얻었다.

UAE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중동팀 가운데 강호로 지난 2010 광저우대회 준결승에서 한국에 연장전 끝에 패배를 안긴 팀이기도 해 한국팀으로서는 설욕에도 성공했다.

이 감독은 이날도 4-2-3-1 전술을 꺼내들었다.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김신욱(울산 현대)이 ‘원톱’으로 나선 가운데 윤일록(FC서울), 안용우(전남 드래곤즈)가 좌우 측면 공격수 자리에 섰다.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김승대(포항 스틸러스)가 낙점을 받았고 와일드카드 박주호(마인츠)와 이재성(전북 현대)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왼쪽부터 김진수(호펜하임), 김민혁, 장현수(광저우 부리), 임창우(대전 시티즌)가 포백(4-back) 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와일드카드로 뽑힌 김승규(울산)가 맡았다.

한국은 전반 23분 김민혁이 상대 골키퍼 실수를 틈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갔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김승규의 실수로 동점골을 내주며 잠시 흔들렸다.

이후 한국은 후반 27분 이 감독이 선수 4명을 한꺼번에 교체하는 동시에 4-4-2 전술로 전환하면서 활로를 찾기 시작했다. 후반 30분 이종호가 페널티지역 왼쪽 돌파에 성공하자 공을 넘겨받은 이재성이 수비수 사이로 침투 패스를 찔러줬고 골지역 왼쪽에서 김승대가 강한 슈팅으로 UAE 골망을 갈라 결승점을 획득했다.

이광종호는 14일 오후 5시 인천문학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와 대회 조별리그 A조1차전, 17일 오후 8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차전을 치른다.

이어 21일 오후 5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라오스와의 3차전으로 조별리그를 마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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