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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상가 분양가 최고가 찍었다… “인기 뜨겁네”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올해 전국 상가 분양가가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상가 분양가는 3.3㎡당 평균 2666만원으로 집계됐다. 2001년(1387만원/3.3㎡) 대비 약 92% 정도 높고, 지난해(2347만원/3.3㎡) 대비 14% 오른 수준이다.

이는 최근 신규 분양물량이 늘었고 상가 투자에 매력을 느끼는 수요자들이 증가해 분양가가 상승한 결과로 분석된다.

유형별로 보면 단지 내 상가가 2354만원(이하 3.3㎡당) , 복합상가 2567만원, 근린상가는 2801만원, 기타상가 2838만원이었다.

단지 내 상가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임대수익을 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특히 LH 단지 내 상가는 그 인기가 더욱 두드러진다. 연도별로 낙찰가율을 보면 2009년 78%에 그쳤던 평균 낙찰가율은 올해 176%(8월 기준)로 100% 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낙찰가율이 가장 높았던 단지로는 세종시 종촌동에 위치한 ‘행정중심복합도시1-3생활권 M1블록’으로 낙찰가율 451%, 11억20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상가 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신규 조성지 위주로 분양물량이 증가하며 상가 분양가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상가 인기가 치솟는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이 보다 신중하게 상가 투자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유행처럼 떠밀려서 결정한 투자는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높은 투자금액은 향후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계약 전에는 일대 상권 형성 여부와 유동인구, 교통환경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후에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또한 상가 투자의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 투자하기 전에 시세차익이 목적인지 임대수익이 목적인지 명확히 하는 것이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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