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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존자 혈액이용 시험단계 에볼라 치료제 즉시 활용 가능… 백신은 11월부터
[헤럴드경제]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 생존자의 혈액을 이용한 시험단계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를 즉시 활용할 수 있고, 백신의 경우 안정선이 입증되면 오는 11월부터 사용가능하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WHO는 이틀간의 전문간 회의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서 회복돼 항체를 지닌 환자들의 혈액을 에볼라 치료에 우선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이 모였다며 이 같이 밝혔다.

WHO 사무부총장 마리 폴 키에니 박사는 “에볼라에서 회복된 사람들이 많이 있어 감염자들을 치료하는데 혈청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백신 2종의 경우 미국에서 인체를 대상으로 한 안정성 시험에 착수했으며 결과는 11월께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신의 안전성이 입증되면 보건의료 종사자가 가장 먼저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WHO 측은 또한 시험단계 치료제의 생산을 늘리려는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몇 개월 이내에는 충분한 공급이 이뤄지기 어려운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백신은 공급이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지맵과 개발단계인 다른 백신 2종의 공급과 시험을 확대하기 위한 예산 5800만달러(600억원)를 의회에 요청했으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도 서아프리카의 보건의료 시스템 개선을 위해 1억3200만유로(1800억원)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6~9개월 안에 에볼라 발병국에서 더이상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뉴욕 유엔본부에 ‘에볼라 위기센터’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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