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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FA 2014]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스마트홈, 모든 업체 뛰어들어야 소비자에 이익”
“TV도 좋은 화질이면 퀀텀닷이든 뭐든 항상 준비”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윤부근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은 5일(이하 현지시간) “스마트홈 시장은 소비자를 위해서 모든 관련 업체가 뛰어드는 게 좋다”고 밝혔다.

사물인터넷(IoTㆍInternet of Thing) 기반 홈 솔루션 서비스인 ‘삼성 스마트홈’을 지난 4월 출시한 삼성전자는 이날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 ‘IFA 2014’ 전시장 내 부스 중앙에 시연 공간을 마련하는 등 최근 들어 스마트홈에 부쩍 신경쓰고 있다.

윤 사장은 이날 ‘IFA’ 기조연설 직후 독일 베를린 아들론 캠핀스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인수 등을 통해 스마트홈의 오픈 플랫폼을 열어놓았다”며 “삼성 제품끼리 연결되면 가장 완벽하게 인간에 대한 배려를 갖춘 스마트홈을 실현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윤 사장은 “다른 업체 제품이 섞이면 아무래도 수준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면서도 “시장을 위해서는 모든 업체들이 참여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앞서 기조연설에서 2018년 스마트폰 시장 규모를 1000억 달러(102조원)으로 예상했다. 
<사진설명>윤부근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이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아들론 캠핀스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윤 사장은 밀레, 지멘스 등 유럽 업체들이 잇따라 스마트홈 서비스를 출시한 데 대해 “시장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함께 가보자는 최고경영자(CEO)들이 있으니까 다른 기업들 부스도 돌아볼지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스마트홈 서비스의 가격 문제에 대해서는 “가격은 결국 기술이 해결한다. 시장이 따라오면 가격은 맞춰지기 마련”이라며 “특히 스마트홈은 모바일 솔루션, 생활가전, 헬스케어 등이 하나로 연결되는 개념이며 특정 사업부의 매출을 창출하기 위한 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8K(UHD의 2배 화질)나 퀀텀닷(양자점) TV를 비롯해 TV의 혁신을 더 추구할 것인가’란 질문에 “TV는 8년 연속 글로벌 1위를 하고 있는데 지금은 초고해상도(UHD)가 주도하고 있다”며 “퀀텀닷 같은 것을 포함해 어떤 기술도 항상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이어 “가장 좋은 화질로 소비자들이 지불할 수 있는 가격에 공급하는 것이라면 어떤 제품도 개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동석한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사업부장(부사장)은 “예전에 발광다이오드(LED) TV가 그랬듯이 커브드(curvedㆍ곡면)가 대세화되는 과정에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윤 사장은 이번 ’IFA‘에 참여하는 삼성전자의 콘셉트에 대해 “소비자들이 왜 삼성 제품을 사야 하는 건지에 대한 물음”이라고 답했다.

그는 140여 년간 바꾸지 않고 원형 형태의 물분사 방식을 고집한 식기세척기를 예로 들면서 “삼성이 워터월 방식으로 세척되지 않는 사각 부분의 문제를 해결했다”며 “이게 TV였다면 애초에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적기(right time)에 (소비자의 요구를)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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