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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의 부동산 시장 활성화 의지 재확인, 건설주 ‘방긋’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 정부가 ‘9·1부동산대책’을 발표하면서 건설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6~7월 금융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연일 강세를 나타냈던 건설주는 최근 관급공사 입찰제한 행정처분과 세계 지정학적 위험 고조 등으로 조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이번 ‘9·1부동산대책’을 통해 정부의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의지가 다시 한 번 확인 되면서 건설주들도 힘을 얻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발표가 강도나 규모 면에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일단 건설업종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부동산과 관련한 금융규제 완화를 발표했던 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카드는 재건축연한 완화, 신도시 공급 중단, 청약제도 개선 등이다. 이번 대책의 요지는 주택공급 방식을 개편해 주택시장 활성화(거래 증가, 가격 상승)를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신규 공급은 자제하고 재건축 등 재정비사업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공급부문을 의미 있게 다뤘다는 점에서 수요 진작으로 일괄했던 지난번 대책들(LTV/DTI 완화 등)보다는 상당히 진일보한 정책이라는 의견이다. 또한 재건축의 경우 가격 및 거래 측면에서 영향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당분간 소기의 정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선일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대책의 핵심은 재건축 규제완화”라며 “재건축(특히 서울지역)에 강점이 있는 업체가 상대적으로 대책의 효과를 크게 누릴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연속된 주택시장 관련 규제 완화는 건설업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정부당국이 시장에 보내는 강력한 규제완화 시그널 자체가 업계 전반의 분위기 호전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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