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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집마련 ‘新역세권’ 단지를 노려라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수도권 신도시와 택지지구의 ‘신 역세권’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하철이나 철도역이 들어설 부지에서 가까운 수도권 신도시 및 택지지구 아파트 단지가 올 하반기 대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의 역세권 아파트들은 서울 접근성이 좋아 전통적으로 실수요층의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판교신도시에서 분양한 ‘판교 알파리움’은 판교역에서 도보 2분거리인 입지가 부각되면서 평균 청약경쟁률 26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상일~풍산) =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은 현재 상일동까지만 이어진 노선을 하남시 창우동까지 연장하는 사업으로 전체 총 7.7㎞ 가운데 상일~풍산(1~3공구)구간이 2018년께 개통 예정이다.

5호선 연장되면 하남 미사강변도시 내 아파트가 수혜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동, 송파 방면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기 때문이다.

GS건설이 이달 중 미사강변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미사강변도시 A21블록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91~132㎡ 총 1222가구로 구성된다. 향후 들어설 미사역(가칭), 강일역(가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경전철 위례~신사선 = 위례신도시(위례중앙역)에서 서울 강남구 신사역까지 이어지는 15㎞ 길이의 노선으로 오는 2021년 개통 예정이다. 개통 후에는 위례신도시에서 강남권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수혜단지로는 GS건설이 이달 분양을 개시하는 위례자이(위례신도시 A2-3블록)가 꼽힌다. 전용면적 101~134㎡, 총 517가구가 들어선다. 대우건설이 위례신도시 C2-2·3블록에 짓는 아파트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오는 12월 분양 예정이다.

두 단지 모두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이 가깝다. 게다가 위례신도시에는 앞으로 5호선 마천역에서 8호선 우남역까지 운행하는 트램(노면전차)이 놓여질 예정이다.


▶수도권 KTX(수서~평택) = 강남 수서에서 동탄신도시를 지나 경기도 평택까지 이어지는 수도권 고속철도(KTX)도 내년 개통된다. 지하에 들어설 총 연장 61㎞의 이 노선이 개통되면 수서에서 평택까지 20분대로 진입이 가능해진다.

수도권 KTX의 최대 수혜단지는 대우건설이 동탄2신도시에 짓는 동탄2신도시푸르지오(A1블록)가 될 전망이다. 전용면적 74~84㎡, 총 837가구로 조성될 이 단지는 오는 10월에 분양 에정이다. KTX동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다.

이어 11월에는 반도건설이 동탄2신도시 A37블록에 짓는 동탄2반도유보라5차 분양이 예정돼 있다. 전용면적 59~122㎡, 총 545가구의 이 아파트 역시 KTX동탄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수인선 (오이도~송도 구간 달월역) = 수원과 인천 사이를 잇는 수인선은 앞서 2012년 6월 오이도~송도 구간이 개통했으며 2015년 하반기 송도~인천 구간이, 2017년엔 수원~한대앞 구간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오이도~송도 구간 중 미개통이었던 달월역이 오는 12월 개통예정이다.

경기 시흥 배곧신도시에 들어서는 한라비발디(C3블록)가 10월 중 분양한다. 70~110㎡ 면적으로 총 2701가구가 들어설 이 단지는 달월역과 인접해 역세권 프리미엄이 예상된다.

▶신안산선 (여의도 ~KTX광명역) = 신안산선은 여의도~구로~석수~KTX광명역(1차 구간), 여의도~공덕~서울역(2차 구간)을 각각 잇는 사업이다. 1차 구간은 2018년에 2차 구간은 2022년 개통 예정이다.

그동안 서울지하철 1호선 광명역에만 의존했던 광명역세권 내 단지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광명시 광명역세권지구에 들어설 ‘광명역세권 호반베르디움(주상복합)’과 ‘광명역 푸르지오’가 10월 중 분양을 시작한다.

이 단지들은 신안산선 개통 이후 서울 도심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는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에 진입하기 쉬운 이점도 안고 있다.

닥터아파트 권일 리서치팀장은 “신도시나 택지지구는 지하철 같은 생활 인프라 구축까지 장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아 지하철, 철도 등 교통입지에 따라 단지의 프리미엄이 결정된다”며 “9·1대책으로 당분간 신규택지가 조성되지 않는 만큼 기존 택지지구 가운데 좋은 역세권이 예상되는 분양단지를 주목할 만하다” 고 말했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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