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무더운 추석’ 식중독 비상
칼 행주 도마 등 조리기구 통한 2차오염 조심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9월은 일년 중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때다. 게다가 명절음식은 한꺼번에 많이 조리하고, 많은 가족이 함께 섭취하게 돼 식중독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식중독 예방의 첫걸음은 조리 전 손 씻기다. 가장 많은 수와 종류의 세균이 손을 통해 들어오는 만큼 조리 전에는 반드시 손을 청결히 해야 한다. 맨손보다는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조리하는 게 좋다. 또 식재료나 주방도구 사용 후 묻은 유해균이 손을 따라 입이나 다른 사람에게 이동할 수 있으므로 조리 후에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식중독의 25%가 가정 내 오염된 조리기구를 통한 2차 오염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2차 오염 막으려면 칼과 도마는 재료별로 구분해서 사용하고, 행주 대신 빨아쓰는 타올이 유용한 편이다. 


칼과 도마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씻은 뒤 사용하고, 육류ㆍ어류용과 채소용으로 구분해서 쓸 것을 권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식중독은 대부분 음식물의 독성물질 때문에 발생한다.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비브리오균과 같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은 열에 약해 가열하면 파괴되기 때문에 완전히 익혀 먹는 게 좋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오한진 박사(비에비스나무병원)는 “명절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조리를 하는 손, 젖은 행주, 도마와 같이 오염의 주범의 위생적 관리가 중요하다”며 “삶거나 말리는 등 위생관리가 번거로운 행주는 항균처리가 된 행주 대용 종이타올을 사용하고 음식물을 조리하거나 만질 땐 위생장갑을 착용하라”고 권했다.

/freihei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